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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아래 건보공단)이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2024년) 평균 점수는 81.1점이었으며, 최초 평가받은 기관 평균 점수는 80점, 2회 이상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 점수는 82.3점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기관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공개하면서 "2회 이상 평가를 받은 기관이 최초 평가받은 기관 평균점수보다 2.3점 높아, 평가가 거듭될수록 장기요양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평가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3년 주기에 맞춰 실시됐으며, 재가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90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정기평가 실시기관 중 최우수(A등급) 기관은 1971개소(21.8%), 우수(B등급) 기관은 2914개소(32.3%)로 나타나 상위기관이 평가대상기관의 54.1%를 차지했다. 그리고 최하위(E등급) 기관은 966개소(10.7%)였다.

특히 건보공단은 A등급 기관에 최우수 기관임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물(표기내용: 평가연도, 기관명칭, 급여종류, 평가등급)을 배포하고, 재가급여종별 상위 20% 이내 최우수기관에는 서비스 질 향상 동기 부여를 위해 인센티브로서 가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최하위인 E등급 기관은 올해 중 다시 평가를 실시하고, 신규개설 및 C~D등급기관은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 사업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유상 건보공단 요양심사실장은 "장기요양기관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장기요양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환경‧제도 변화를 고려하여 평가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장기요양급여의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이날(26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뿐 아니라 우수한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