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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부영 이중근 회장' 압도적 당선

“이중근 당선자 “막중한 책임감으로 존경받는 노인회 만들겠다”

이중근 후보, 273표 중 187표 득표… 김호일 현 회장 66표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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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부영 회장인 이중근 후보가 당선 된 후 지역 연합회장 및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4년간의 퇴행을 바로잡고, 다시 존경받는 노인단체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이중근 후보가 70%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받아 제19대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됐다.
  반면 현 중앙회장인 김호일 후보는 대한노인회법안 통과 실패,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 조직의 파행운영, 연합회장들에 대한 부당징계 등 전횡을 일삼은 대가로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이라는 이점을 안고 있음에도 실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한노인회는 8월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대한노인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전체 대의원 290명 중 274명(선거권은 2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이중근 후보는 과반을 훌쩍 넘는 187표(68.5%)를 득표해 압승했다. 김호일 후보는 66표(24.2%) 득표에 그쳤으며, 오제세 후보 15표, 이규택 후보는 5표를 얻었다.
  이중근 당선자는 “대한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는 장영 세종시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전차 회의 의사록 승인 건 상정과 대한노인회장 선거 순으로 진행됐다.
  강춘식 대한노인회장 직무대행(충남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제19대 대한노인회장을 뽑는 중차대한 자리로, 대의원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 1,000만 노인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조직이 더 강해지고 회원간 화합하고 존경을 받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의 임기 만료(10월 18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난 8월 7일 이사회에서 선거 날짜를 확정했다. 이어 16~21일 후보 등록을 진행해 총 4명이 입후보했고, 등록마감 직후 추첨을 통해 기호와 소견발표 순서를 정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오제세, 2번 이중근, 3번 김호일, 4번 이규택으로 번호가 확정됐고, 소견 발표는 기호 3번 김호일, 2번 이중근, 1번 오제세, 4번 이규택 순으로 정해졌다.
  첫 번째로 소견을 발표한 김호일 후보는 지난 선거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한노인회법 제정을 통한 법정단체 승격’ 공약을 다시 꺼내들었다. 김호일 후보는 “지난 4년간 대한노인회법 통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고 말하며 자신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중근 후보는 연합회장‧지회장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제17대 중앙회장을 지냈던 이중근 후보는 “전에(이전 임기) 이루지 못했던 중앙회관 건립을 이번에는 꼭 이루겠다”며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인구부 신설, 재가 임종 제도 도입 등을 국가적 이슈에 대해 약속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제가 지난 임기 때 아쉬움이 있어 대한노인회에 일조를 하고 싶어 다시 입후보를 하게 됐다”면서 “현재 추세로는 2050년에 노인인구가 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로는 젊은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인구부 개설을 통한 노인 연령 상향 등을 통해 국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출신인 오제세 후보는 국고보조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역시 같은 국회의원 출신인 이규택 후보는 노인복지청 설립 등을 약속했다.
  각 후보 소견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차기 대한노인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긴장감 속에서 한 시간 가량 투·개표가 진행됐고 그 결과 이중근 후보의 당선이 확정돼 당선증을 받았다.

   김호일 후보에 의해 자격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된 6명의 연합회장들은, 행사 전날인 8월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자격정치 취소 가처분신청이 인용된후, 선거권이 회복되어 이날 선거장에서 투표를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참조: 한 연합회장은 판결문에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었으나 선거권 회복이라는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다하여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중앙회장 선거 투표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권이 회복되어 투표에 참여한 지역연합회장들은 투표와 개표가 마무리 한 후, 이중근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자료입력: 강세호 실버피아온라인 발행인, 입력시간: 2024년 8월28일 오전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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